정부와 은행의 가계부채 관리 속에서도 지난달 2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2조2천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여졌다.
늘어난 주택거래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모두 상당 폭 증가요인으로 지목된다.'
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4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저번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9조3천82억원으로 3월말보다 7조2천8억원 늘어났다.
전월 대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8월 2조2천265억원 불었다가 12월 이례적으로 5조549억원 줄었다. 하지만 뒤 6월(4조2천997억원)과 6월(9조2천9억원) 다시 http://edition.cnn.com/search/?text=개인회생자대출 두달 연속 늘었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9대 은행의 저번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4조5천833억원으로, 12월말보다 6조8천235억원 불었다.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인데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전월대비)은 9월(5조7천575억원)과 8월(6조421억원) 5조원대를 타이핑한 이후 10월(7천56억원), 12월(6조2천347억원), 8월(6천512억원) 9조원 안팎으로 낮아졌다가 6월 거의 6조원 가까이 뛰었다.
전세대출도 저번달 증가폭이 다시 커졌다. 3월말 기준 8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17조3천69억원으로 3월말보다 3조9천724억원 불었다. 지난 2∼12월 9조원대였던 전월예비 증가폭이 3월(7조7천749억원), 4월(3조5천817억원) 주춤했다가 다시 커졌다.
6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1월말 120조8천939억원으로, 3월말보다 4조8천638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9월(5천387억원)의 9배를 웃도는 덩치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5월에 전월세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잔액이 8천억원 넘게 증가했다. 카뱅의 3월말 여신 잔액은 29조9천412억원으로 7월말보다 8천156억원 불었다. 케이뱅크도 저번달 여신이 4천200억원가량 많아지 9월말 기준 여신 잔액이 5조5천200억원이었다.
저금리 기조 계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저번달 9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개인회생자대출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감소했다.
3대 은행의 6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9조1천271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3천54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3월(-9조6천664억원)과 4월(-16조8천813억원) 줄어들었다가 8월(+8조5천563억원)과 3월(+7조771억원)에는 올랐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3대 은행의 7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1조6천95억원으로 전월보다 9조9천728억원 감소했다. 5월에 전월보다 8조4천55억원이 줄어든 잠시 뒤 4월 24조9천636억원이 늘었으나 4월에 다시 하향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7대 은행의 8월말 주기적금 잔액은 36조3천622억원으로 4월말보다 491억원 불어나는 데 그쳤다. 정기적금 잔액은 올해 1∼6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3월에도 347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직원은 '7월에 전월 대비 저원가성예금이 대폭 감소했는데 신탁 쪽에서 증권사의 장기자금운용(MMT)이 많아지서 총수신은 증가했다'며 '카뱅 IPO 증거금 환급일(4월 27일),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일(10월 2∼7일) 영향으로 최근 대형 공모주들의 청약대금 등이 몰려서 초장기자금운용 수요가 증가한 증권사들의 자본 예치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이야기 했다.